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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경찰차를 아시나요?"

작성자 경찰(ip:)

작성일 2005-09-07

조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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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경찰차를 아시나요?"

[노컷뉴스 2005-09-07 11:25]



춘천경찰서가 지난 8월 '긴급자동차 유사표지 및 도장 집중단속'을 벌였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찰 순찰차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강원지역 모범운전자회의 '짝퉁 경찰차' (박현기자/CBS춘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한달을 '긴급자동차 불법행위 및 유사운송행위 집중단속'기간으로 설정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엄연히 단속대상인 차량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어 말뿐인 단속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강원경찰이 지난 8월 집중단속을 벌인 긴급자동차 불법행위에는 경광등이나 싸이렌을 부착하는 행위와 긴급자동차와 유사표지 또는 도장을 한 차량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경찰의 집중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찰서 안마당에 버젓이 주차되어 있는 '짝퉁' 경찰차. 마치 본보기라도 되듯 경찰이 내세운 단속 대상과 너무나 일치한다. 언뜻 보기에 경찰차와 다름 없어 보이는 이 차의 정체는 모범(택시)운전자의 차량.

일선경찰은 자신들의 앞마당에 며칠째 주차되어 있는 차의 정체도 모르고 그런 일이 없다고 잘라말한다.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에서 경찰차와 유사하게 도장하라고 허가내는 것은 없다"며 "경찰에서 경찰 순찰차량과 유사하게(유사표지 및 도장을 하여) 만드는 것은 못하게 하고 있기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 "모범운전자회가 도움 많이 준다" 단속외면




그러나 경찰들의 진술은 서로 엇갈린다. 강원지방경찰청의 담당 경찰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짝퉁 경찰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담당 경찰관은 "모범택시 운전자에게 정상적으로 긴급자동차 신청이 되서 허가를 해줬으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경찰 행사가 있을 때 많이 활용을 하게되다보니 단속 대상은 되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난처해지는 것은 현장에서 단속을 벌이는 자동차 검사소 직원들 뿐이다. 교통안전공단 춘천 자동차검사소 관계자는 "그런 자동차(싸이렌과 유사표지 또는 도장을 한 차량)들이 정기검사때나 단속 때 시비가 많이 붙는다"면서 "경찰들도 묵인해주고 시범케이스 말고는 거의 안 잡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자기들이 허가하고 자기들이 잡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혀를 찼다.
귀에걸면 귀걸이요 코에걸면 코걸이인 경찰행정. 편의에 따라 어떤 것은 단속하고 어떤 것은 눈감아주는 원칙없는 경찰행정의 모습이 씁쓸하다.

CBS춘천방송 박현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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