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20분께 강원 동해시 대진앞바다에서 길이 4.7m,무게 약 1.5t 가량되는 백상어가 묵호선적 홍일호(선장 김모씨. 54세)에 의해 잡혔다.
강원 동해안에서 '식인상어' 종류인 백상아리(일명 백상어)가 잇따라 잡혀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20분께 동해시 묵호동 대진 앞바다에서 길이 4.7m,무게 1.5t가량 되는 백상아리 1마리가 묵호선적 어선 홍일호(선장 김모 씨.54)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잡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동해에서는 길이 3.5m,무게 1t되는 백상아리가 잡혀 52만원에 판매됐다.
영화 '조스'로 잘 알려진 백상아리가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지난 2005년 12월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1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이번에 잡힌 상어는 상어 가운데 가장 난폭한 대표적 '식인상어'로 주로 온대와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의 서해안에서는 5∼6월에 종종 출몰해 키조개를 잡는 잠수부 등을 공격하기도 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공격성이 매우 강한 백상아리가 난류대의 확장으로 강원 동해안에서 출몰한 것으로 보고 어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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